닛케이 225, 0.32% 하락… 조선·제조·서비스 업종 부진

일본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36,737로 마감했다. 조선, 제조, 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강하게 작용했다.

이날 상승세를 보인 종목도 있었다. 요코가와전기(TYO:6841)는 3.34% 상승한 3,095엔에 거래를 마쳤으며, 아오조라은행(TYO:8304)과 넥슨(TYO:3659)도 각각 2.56%, 2.50% 상승했다.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종목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니카미놀타(TYO:4902)는 6.98% 급락하며 521.10엔으로 마감했고, 후지쓰(TYO:6702)와 게이세이전철(TYO:9009)도 각각 4.98%, 4.87% 하락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2,576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1,028개 종목이 상승하고 253개 종목이 보합세를 보이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닛케이 변동성 지수는 11.79% 상승한 28.16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 우려와 국내 정책 변화 등 외부 경제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및 금 가격 변동과 엔화 환율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0.02% 하락한 66.02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 5월물은 0.10% 상승한 69.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4월물은 0.20% 오른 2,905.26달러를 기록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엔화 환율은 미 달러 대비 0.01% 하락한 147.26엔, 유로 대비 0.26% 상승한 159.92엔을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하락은 특정 업종의 부진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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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Stock Market Declines: Nikkei 225 Drops by 0.32 Per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