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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무디스 경고! 한국은행, 부동산 '테일 리스크' 상승에 주목

무디스

 

은행 부동산 익스포저 급증! 무디스의 예측,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

한국의 은행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어떠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지 무디스가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브리핑에서 손정민 무디스 연구원은 부동산 익스포저가 상당하다며 '테일 리스크'의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상황에 따라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경고했습니다.

1. 부동산 '테일 리스크' 우려, 무디스의 경고

한국의 은행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불안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은행들의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상당히 높다고 경고했다. 손정민 무디스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상황에 따라 '테일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이는 발생 확률은 낮지만 발생 시에는 큰 손실이 예상되는 위험을 의미한다.

2. 내년 은행들의 도전, 자산건전성 약화 전망

2023년, 한국 은행들은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면에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정윤 연구원은 특히 올해 초부터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중심의 개인 신용대출 및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승 추세로 인한 부동산 익스포저의 증가를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건설업 대출을 합산해 부동산 익스포저가 전체 은행 대출의 40% 중반을 차지한다고 밝히면서, 테일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3. 부동산 시장의 특이점, 금리 상승과의 연관성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2004년이나 2009년의 주택 가격 하락기와는 다른 특이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금리 상승 기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 손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금리 인하로 안정화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그러한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더 큰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4. 기업들의 강력한 재무적 버퍼, 무디스의 긍정적 전망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은 수년간 재무적인 버퍼를 축적해왔다. 무디스의 션 황 연구원은 평가 대상 기업들이 투자 등급 위주로 구성돼 있어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약화되는 수급이나 빠른 원화 절상과 같은 상황은 여전히 일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 업종별 전망, 건설업과 기타 3개 업종의 어두운 그림

한국신용평가의 김용건 총괄본부장은 내년 건설,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3개 업종의 전망이 비우호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설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의 리스크로 내년 최대 이슈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사의 신용 하향 압력과 유동성 약화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기업들은 유동성 대응을 위해 담보 여력과 자본시장 접근성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