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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삼성전자 주가 상승, KODEX 삼성그룹 ETF 자금 유입

HBM 수요 증가에 삼성전자, 삼성그룹주 펀드로 어떻게 대응하나?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52주 신고가 돌풍에 힘입어 삼성그룹주를 중심으로 한 펀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과 함께 펀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KODEX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 자금 497억원 유입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KODEX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자금 497억원이 순유입되었다. 이는 최근 한 달간의 유입액이 889억원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에 소속된 종목을 시가총액 비중으로 편입하는데,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이 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투자자들의 호응

지난 20일부터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삼성그룹 대표 ETF에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해당 ETF는 삼성그룹 주식 중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하여 포함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HBM 시장 확대, 삼성전자의 주목 받는 입지

내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HBM3E 제품 '샤인볼트' 샘플을 엔비디아 등의 주요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HBM 시장 선점 경쟁, 삼성전자의 경쟁우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HB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과 함께 내년 HBM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독과점적인 공급 구조를 갖출 전망이다.

KB증권 연구원 전망, HBM 시장의 성장과 영향

KB증권 연구원 김동원은 "HBM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에는 19%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HBM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7배 성장하여 5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중심의 독점 공급 구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수익률 반전, 삼성그룹주 펀드의 부상

최근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으로 그 동안 부진했던 삼성그룹주 펀드의 수익률도 반전되었다. KODEX 삼성그룹 ETF는 최근 한 달간 3.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27%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 향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