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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서울 아파트, '1억∼2억' 폭락…수도권 부동산 불안의 신호

부동산 하락


고금리·대출 중단에 떨어지는 서울 집값, 향후 전망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돌아가는 풍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상승 거래가 감소하고 하락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런 현상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1억∼2억씩 폭락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는 불안의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의 배경에는 고금리 지속과 특례보금자리 대출 중단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2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매수세의 위축으로 앞으로 집값이 더 조정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 아파트 가격의 급락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의 아파트 거래 동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에서 최근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1억∼2억씩 하락하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송파구의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는 이번 달에 26층이 24억1천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지난달 동일층이 25억9천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8천만원이나 낮은 가격입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전반적인 추이

이러한 하락 트렌드는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8∼9월 대비 10∼11월의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은 50.8%로 나타났으며, 반면 하락 거래는 8∼9월의 30.2%에서 10∼11월에는 43.2%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는 특히 상승 거래가 줄고 하락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금리와 대출 중단의 영향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값 고점 인식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9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 일반형(6억∼9억원) 대출을 중단한 것이 거래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국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2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이 0.01%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집값이 약보합 내지 조정기를 거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망 및 부동산 시장의 불안

부동산 전문가인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고금리 기조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6억원 이하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대출도 중단됨에 따라 한동안 거래 위축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더라도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거래도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의 하락 트렌드는 고금리와 대출 중단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동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현재의 상황에서는 신중한 부동산 투자와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