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통째로 얼리는 방법은 아직 실용화되지 않았지만, 인간의 전단계(?)인 난자와 정자의 냉동보존은 실용화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이용한다. 특히 질병이나 약물치료 등으로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정자/난자를 냉동해두는 일이 많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 적령기에 난자를 냉동해두었다가 나중에 이를 이용해 체외수정을 해 아기를 갖기도 한다.
심지어 수정이 된 배아도 냉동보존이 가능하며 실용화된 기술이다. 배아가 태내에서 성장하면 인간이 되는 것이니 관점에 따라서는 인간의 냉동보존이 이미 실용화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배아는 아직 인간이 아니며 생물학적으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때문에 인간의 냉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수분 결정화에 의한 세포 손상 등)가 배아 냉동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므로, 배아 냉동 = 인간 냉동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