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코플리 전 뉴몬트 임원이 미국 국가에너지우위위원회(National Energy Dominance Council)의 광업 부문 책임자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1996년 광업국(Bureau of Mines) 폐쇄 이후 연방 정부 차원의 최고위 광물 정책 담당자가 부재했던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국가에너지우위위원회는 2025년 2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석유·가스 및 리튬, 구리 등 핵심 광물 생산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플리는 광업 허가 개혁과 행정부 내 정책 조정 역할을 맡게 되며, 광물 자원 확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광물 개발은 토지관리국(BLM), 어류·야생동물관리국(FWS), 광산안전보건청(MSHA) 등 여러 기관에 의해 분산 관리되고 있어, 정책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플리는 뉴몬트에서 전략 개발 담당자로 근무하며 금과 구리 생산 확대에 기여한 경험이 있으며, 이전에는 U.S. 실리카 및 액티브 미네랄스 인터내셔널에서 핵심 광물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미 해군 예비군 정보장교로 복무하며 국방정보국(DIA)과 국무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광물 공급망의 국가안보적 측면까지 고려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토지, 특히 국방부 관리 지역에 대한 광물 자원 개발 검토를 지시한 행정명령과 맞물려 추진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플리의 임명이 미국의 광물 자급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SAFE의 핵심광물전략센터 디렉터 애비게일 헌터는 "광업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정책을 주도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미국 광물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코플리의 행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백악관은 관련 질의에 대해 내무부로 답변을 미뤘다. 한편, 뉴몬트(NEM) 주가는 이날 소폭 하락(-0.48%)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코플리의 이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플리가 주도할 광물 정책 개편이 향후 미국 에너지 정책과 국제 무역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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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ic Appointment Boosts National Energy Goals The appointment of David Copley, a seasoned former executive from Newmont, to oversee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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