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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뚱 김민경 '사격 국가대표' 발탁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양치승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으로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의 주자로 걸렸는데, 책상에 놓인 4개의 아령을 선택하는 복불복에서 책상과 고정된 아령을 선택해버렸지만 역으로 책상과 함께 아령을 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어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당황한 제작진이 급하게 한 손으로 들어야한다는 조건을 추가했으나 소용없다는 듯이 한 손으로도 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밀듯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는 덤. 어쨌든 벌칙 아령을 골랐기에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운동뚱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자로서 양치승 관장을 멘토로 삼아 10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운동뚱 프로젝트의 목표는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근육을 키우는 벌크업. 어차피 먹는 프로그램을 하니 건강한 신체로 건강한 먹방을 찍자고 한다. 양 관장 피셜에 의하면 로보캅을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온몸으로 거부 의사를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훈련 내내 양 관장조차도 놀랄 만한 재능과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스승인 양 관장의 찬사는 물론 팬들의 극찬을 받으면서 '근수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10회차 테스트 당일 웨이트 머신 5개 종목 총 706kg을 찍는 기록을 세우며 마무리 되는가 싶었는데 이영식 PD의 충격적인 무릎사과와 더불어 워낙에 반응이 좋았던 덕인지 10화로 끝맺음 되는 듯했던 일정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10화 말미에 제작진이 김계란과 말왕, 심으뜸, 김동현과 접촉하는 장면이 등장했고, 이들은 김민경의 운동 과정을 보며 하나 같이 진짜로 초보자가 맞냐고 극찬했으며, 아예 김동현은 선수로 욕심난다는 댓글을 남기기까지 했다.

그리고 김동현 및 팀 스턴건의 종합격투기 도장에 방문하여 훈련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무래도 제작진은 김민경의 재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기로 결심한 듯 김동현이 이끄는 팀 스턴 건 멤버들의 진심 어린 칭찬은 덤이다. 네티즌들은 그녀가 고대에 태어났으면 최소 진짜 장군 혹은 나라 하나는 세웠을지도 모른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필라테스 하는데 역시나 폭풍 칭찬. 본인과 PD는 하기 전에 뻣뻣하다고 걱정했는데, 트레이너인 심으뜸 말로는 너무 유연해서 잘못된 움직임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10년 전부터 필라테스를 했었으면 지금쯤 국내 최고 수준의 트레이너가 되어 있을 거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운동신경과 재능이 엄청난 수준이다. 일명 근수저. 운동뚱에서 굉장한 무게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힘든 기색이 전혀 없고, 권투에서도 가르쳐준 동작을 금방 흡수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야구는 공간에 대한 센스가 부족하면 하기 어려운 종목인데도 엄청난 속도로 기술들을 습득했다. 필라테스에서도 일반적인 사람들이 며칠은 배워야 할 수 있는 동작들을 너무도 쉽고 정확하게 해내고 있다. 막 불혹을 찍은 나이임에도 전문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일반인이 이 정도 신체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매우 대단한 부분이다. 덕분에 공식적으로 근수저라는 칭호를 얻었다.

네티즌들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워낙에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진짜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했다면 장미란 같은 월드 클래스급 여제가 됐을 것이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아쉬워했다.

필라테스까지 끝난 후 다양한 종목에 도전해보려고 하는 듯하다. 우선 김미현 프로로부터 골프를 배웠는데, 유일하게 자신이 예전에 해 봤던 운동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운동뚱 최초로 머리에 입력되는 것이 몸으로 출력이 안 되는 굴욕을 겪었으나, 역시나 의욕을 불태우면서 배우는 모습에 김미현 프로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근수저 DNA는 어디 가는 건 아닌지 초심자 치고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배우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영식이형 말로는 "골프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하면서 이천수에게 축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여기에서 또 다시 재능을 드러내려고 하는듯. 30대 후반이 될 때까지 축구공을 전혀 차 본 적이 없는 것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핵심적인 테크닉을 배워나가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양신에게 야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번에도 역시나 코치인 양신을 흡족하게 만들고 있다. 캐치볼, 펑고, 타격훈련을 진행하는데, 정말로 초보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다. 특히나 펑고의 경우 양신이 쌩초보에게 쳐주는것 치고는 상당히 강하게 쳤는데, 숏바운드의 타이밍을 맞춰서 글러브로 공을 건져올리는 것까지 보여주면서 근수저의 능력을 재차 입증했다. 골프를 한 효과인지 몰라도 타격 또한 훌륭한 센스를 보여줬다.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배트 들고 그냥 던져주는 공도 맞히기 힘든데 그걸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고 그대로 스윙해서 맞힌단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아직 초심자이기에 스윙 폼 자체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잘 맞히고 잘 날리는 것만 봐도 예사롭지 않단 것을 알 수 있다.

사격에도 도전했는데 도저히 총을 처음 잡아보는 초심자 같지 않은 높은 명중률 집탄률을 보여 단지 힘만 센 게 아니라 집중력과 지구력 등 전반적인 운동 센스 자체가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오늘부터 운동뚱에 나온 모습들은 실제로 경기나 제대로 훈련을 한 게 아닌, 잠깐 체험만 하는 형식으로 어디까지나 유튜브 컨텐츠이기에 운동 신경을 평가하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다. 웨이트나 격투기 같은 경우는 놀라운 재능을 보이지만 여러 명이서 실제로 야구 경기나 훈련 및 생존훈련을 한 방송들인 나는 살아있다나 '마녀들'에서는 힘은 있지만 운동신경이 뛰어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나는 살아있다에서 초반 공포증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답답하고 불편한 모습으로 논란이 있었고, 야구 예능 '마녀들'에서 기대와는 달리 초반 훈련과 포지션 테스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리고 마녀들에서 3루를 맡다가 첫 경기 이후 훈련 때 포수로서 재능을 발견해 포수로 뛰고 있다.

그리고 다시 팀 스턴건을 만나 주짓수를 하는데, 여러 복잡한 동작들을 척척 해내면서 김동현을 흐뭇하게 하였다.

킥복싱 편에서는 정면 킥을 연습하면서 달려오는 코치를 킥으로 걷어내서 뒷걸음질치게 만드는 기염을 토하더니, 코치와 바톤터치한 관장을 한 방에 뒤로 나동그라지게 만들어서 급거 PD가 수건을 던지고 촬영 중단을 선언하게 만들었다.

축구편에선 전 국가대표였던 이천수를 드리블 중 몸싸움으로 나동그라지게 만들었다. 튕겨나간 뒤 어이없어하는 이천수는 덤.

운동뚱 시즌 2 티저에서는 아령은 훨씬 큰사이즈를 나사로 고정시켰고 테이블은 예전보다 무겁고 두꺼운 제품을 골라서 역시 바닥에 나사로 고정시켜놓고 아령을 들어올리면 여행과 휴가, 아령을 못 들면 시즌 2였는데 이번에도 테이블에 고정된 것을 잡았지만, 이번에는 아령을 책상에서 뜯어내 버렸다.

현재 시즌 2가 진행 중인데, 양치승 트레이너의 밑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너 훈련을 진행 중이다. 중간에 레그 프레스를 360kg을 성공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기겁시켰다.

그리고 운동뚱 이후로 계속 사격 실력을 키웠는지, 2022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어내며 태극마크를 달고 IPSC 사격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 도전기는 12월 중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4회에 걸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