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가 건강 탄산음료 브랜드 팝피(Poppi) 인수를 추진 중이며, 거래 규모는 1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은 블룸버그를 통해 전해졌으며, 계약은 이르면 다음 주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팝피는 2015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창립된 브랜드로, 창업자인 앨리슨과 스티븐 엘스워스 부부가 사과식초와 아가베 이눌린을 함유한 저당 건강 탄산음료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2018년 ‘샤크 탱크’에서 4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급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월마트, 아마존 등 120개 이상의 대형 유통망을 확보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펩시코는 기존의 탄산음료 시장을 넘어 건강 지향적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인수를 단행해왔다. 2018년 베어 스낵스, 2020년 BFY 브랜즈, 같은 해 17억 달러 규모의 파이오니어 푸드 인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2024년 11월 오벨라(Obela)를 인수하며 건강 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팝피 인수는 경쟁사인 코카콜라와의 시장 경쟁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카콜라도 올해 2월 팝피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펩시코가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향후 코카콜라가 어떤 대응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팝피가 최근 2024년 5월 프리바이오틱 섬유 함량 관련 허위 광고 논란으로 소송을 당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인수가 확정될 경우 펩시코는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또 팝피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확장할지에 대한 전략이 주목된다.
https://gaekkul.blogspot.com/2025/03/pepsico-nears-15-billion-acquisition-of.html
PepsiCo Nears $1.5 Billion Acquisition of Health Soda Brand Poppi
Strategic Move into Healthier Beverage Market Gains Momentum PepsiCo, a global giant in the soda and snacks industry, is reportedly on the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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