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증시, 코스피 마감 지수 2655.28, 1.60% 상승
2023년 증시의 마지막 날, 코스피 지수가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1.78포인트(1.60%) 상승하여 2655.28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2년 말의 2236.40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로, 지난 1년 동안 418.88포인트(18.7%) 상승한 것입니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과 기대감, 내년 증시에 힘을 실어
고금리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날 증시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으로, 각각 6266억원, 813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1조35099억원을 판매했습니다.
대장주들의 상승세,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주목받은 대장주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부터 54위인 롯데케미칼까지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500원(0.64%) 오른 7만8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1100원(0.78%) 상승하며 기록을 갱신했고, 다수의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태영건설과 주가 흐름의 롤러코스터
그러나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주가의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19% 급락 후 약 25% 상승한 끝에 90원(3.74%) 하락하여 2315원에 마감했습니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1%대 상승하며 반등했고, SBS는 4%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세, 866.57 마감
코스닥 지수도 6.78포인트(0.79%) 상승하여 866.57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코스피에 비해 작은 상승폭이지만, 연초 대비로는 187.28포인트(27.57%) 급등한 수치입니다. 코스닥은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축소 이슈로 34.3% 하락한 후, 올해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움직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1억원, 3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개인은 575억원을 팔았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코스피 이전 기대감 속 포스코DX가 3%대, 엘앤에프가 5%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제약도 합병 기대감 속 5%대 상승했습니다.
전문가 전망, 내년에도 상승이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내년에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 + 금리 인하 가시화에 힘입어 증시 상승추세 전개를 예상한다"며 "12월 FOMC를 계기로 상승추세가 예상보다 더욱 강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내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유의하며 시장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