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l’s, DEI 정책 개편… ‘포용과 소속감’ 중심으로 변화

Kohl’s가 다양성, 형평성, 포용(DEI) 정책을 전면 개편하며 최고 DEI 책임자 직책을 ‘포용 및 소속감 책임자’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Michelle Banks가 해당 역할을 맡았으며, 기존의 DEI 정책에서 벗어나 포용과 소속감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에 따른 기업들의 DEI 정책 조정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ohl’s는 또한 공급업체 다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존의 소수사업체뿐만 아니라 모든 소규모 사업체를 포함하도록 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소수사업체와 협력하며 공급망 다양성을 추진해온 Kohl’s의 기존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다. 과거에는 최소 51% 이상이 소수계, 여성, 베테랑, LGBTQ+, 장애인 소유 기업이어야 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보다 폭넓은 소규모 사업체도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기업들이 DEI 정책을 수정하는 흐름과 맥락을 같이한다. Walmart, Lowe’s, Pfizer 등 주요 기업들도 DEI 용어를 완화하거나 정책을 조정하며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Citigroup은 ‘다양성’ 부서를 ‘인재관리 및 참여’로 개편했으며, Pepsi도 공급업체 다양성 목표를 소규모 사업체로 확장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민간 기업의 DEI 정책을 직접 규제할 권한은 없지만, 법적 조사나 소송 가능성이 기업들의 정책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Kohl’s의 변화는 포용과 소속감을 강조하며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면서도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공급업체 다양성 확대는 Kohl’s의 공급망을 더욱 유연하고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소규모 업체를 포함함으로써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공급업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변화는 DEI 정책을 둘러싼 기업들의 재정비 과정에서 Kohl’s가 선택한 방향을 보여준다. 포용과 소속감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앞세운 Kohl’s의 정책 조정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하나의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https://fst1a.blogspot.com/2025/03/kohls-shifts-dei-officer-role-expands.html

Kohl’s Shifts DEI Officer Role, Expands Supplier Diversity Efforts